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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Handal/미니멀 2020. 8. 20. 19:01
나는 5가지 사랑의 언어 유형 중 A랑 B가 제일 많이 나왔다. 인정받는 말과 함께 하는 시간.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사랑과 관심은 함께하는 시간의 양(?)에서 알 수 있다. 지금만 해도 하루 스케줄을 보면 자는 6시간을 제외하고 직장 10, 성당 4, 집 4 정도이다. 그만큼 성당에서 하는 것들을 즐거워하고 행복하게 느끼니 계속 더 하게 된다. 가끔 성당에서 할 게 없으면 피아노나 기타 다른 약속을 잡거나 하지만! 누군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줄 때 나는 그 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상대에게 집중하고 모든 말들을 경청하며 기억하려고 한다. 이것이 나의 사랑법이다. 직접적인 말은 못 하지만 (사랑한다거나 고맙다거나) 대신 행동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 그들이 나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한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더 크게 다가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5년 전 받았던 선물! 지난 시간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은 믿음과 서포트였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느낌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느낌이 다른 그들에 대한 나의 믿음이 확신이 생긴다면 나는 무한정으로 몸과 마음을 다 내줄 정도로 열심히 서포트한다. 내 시간도 충분히 내어주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이 있다면 기꺼이 먼저 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의 이런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 생각과 동시에 나에게 그 사람이 부담스럽다고, 본인도 힘들다며 얘기를 전했다. 나의 열정과 사랑이 오지랖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며 혼란이 왔었다. 실제로 내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보이기 위해 '척' 하는 걸지도 몰라.
그래서 다른 사랑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그런 척 하지 않는, 누구에게나 솔직한 모습과 생각을 보이자. 그러면 사랑이나 고마움을 눈에 보이게 표현할 수 있고, 나의 행동이나 생각도 이해 가능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 어느 정도의 가식은 필요하겠지만 그동안 너무 숨기고 참고 살았던 것 같다. 이제는 나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솔직한 내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관계 안에서 알아낼 수는 없겠지만....'Handal > 미니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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