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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리즘 : 어떻게 해야 본질적인 소수를 구분해낼 수 있을까?Handal/미니멀 2020. 8. 18. 23:12
Ch5. 생각의 공간을 마련하라
p90.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말이다.
p93. (빌 게이츠의 독서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0분 동안 인문서적을 읽는데,
지난 데일리리포트에서도 하루 24시간 중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루의 반을 넘기 시작했다. 수면시간을 포함한 휴식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이고, 자기 계발이나 여가 시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야근하는 날을 정해 보기도 했으나, 막상 야근하려고 준비를 하면 업무시간 내에 일을 마쳐서 야근이 없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시간 내에 잘 끝내도록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걸까, 물론 사무 업무를 맡은 사람이 적어서 일의 양과 강도가 두배 이상인걸 알고는 있으나 어떻게든 해결해보고 싶어서 계속 생각 중이다. 그중에 나의 개인적인 시간, 핸드폰이 없는 시간도 만들어보고 싶다.
Ch6. 제대로 살펴보라. : 큰 그림을 보고 무의미한 것들은 걸러내기
그 방법으로는 p102. 일지 작성해보기 : 쓰고 싶은 만큼보다 더 적게 쓰는 것. 이후 일지의 제목과 주요 내용을 읽으면서 여러분 삶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데일리리포트를 간소화해서라도 다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이번에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로 도전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제 다시 코로나 19의 전파가 심해져서 어떠한 일정이나 약속도 없이 무미건조하겠지만....
Ch7. 노는 것도 중요하다.
p109. 그리스어인 ‘schole’에서 파생된 단어로 ‘자유로운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p111. 즐거움을 위해 행하는 모든 유형의 행위는 놀이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놀이는 그 자체로 본질적인 행위이다.
가끔 일하기 싫다는 핑계로 사무실 컴퓨터에 게임을 깔아 두고 점심시간과 마감 이후에 30분 정도씩 한 적이 있었다. 괜히 월급루팡 같고, 나의 휴게시간을 사용하는데도 옛날에 몰래 게임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숨어서 했던 기억에 괜히 두근두근거렸다. 그동안 게임을 나쁘게만 생각했는데,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또 중요한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고 필요한 시간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활동에서, 누군가의 설명이나 지도 없이 개인적으로나 팀이 되어 준비된 내용 안에서 느끼고 깨달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무슨 느낌이었는지 나누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을까 싶다. 뭐든 스스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제일임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대신 주제에 맞는 영상이나, 책, 프린트물, 질문지 등을 미리 찾아보고 나누어야겠지.
Ch9. 충분히 잠을 자라.
아, 잠을 자지 않으면 피곤하고 다음 날의 일정에 영향을 주는 간단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보다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다. 최근 피정에서 무조건 전날 22시 취침, 다음날 6시~7시 기상을 이틀 동안 했었는데 확실히 몸이 가볍고 더 큰 생각을 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걸 느꼈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막상 그래야지 했던 다짐들이 다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있지만 말이다. 퇴근 후 개인적인 시간이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꼭 핸드폰을 하더라도 12시까지 꽉 채워서 돌다가 자고는 했다. (지금도..) 잠도 게임처럼 과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충분히 수면시간을 즐기고 보장해줘야겠다.
Ch10. 까다롭게 선택하라. : 판단의 기준이 되는 확고한 원칙 세우기
p134. ‘나는 이 옷을 정말 좋아하는가?’
이번 주는 방을 정리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핸드폰을 열기만 하면 안 좋은 뉴스들이 가득해서, 감정적으로도 안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무기력해지고 귀찮은 마음이 커서 또 곤도 마리에님께 도움을 청했다. 2화에서는 옷이 엄청 많은 할머님이 나오셨는데, 옷을 모아 두고 분류해서 정리하니 반이상을 버리고 또 반이상은 나눔을 할 정도로 정리되었다. 오늘 읽은 부분에서도 옷 정리 관련한 내용이 나왔는데, 나의 옷장 정리를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라 너무 와 닿았다. 옷을 정리해야만 한다는 무언의 계시처럼 느껴졌다.
요즘 조금 살이 빠져서 20대 초반에 입던 옷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욕심을 부려 예전 옷 박스를 한꺼번에 열어서 패션쇼를 열었더니 방이 두배로 지저분해졌다. ‘나는 이 옷을 정말 좋아하는지?’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나에게 주어진 서랍 5칸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해봐야겠다. 물론 (상의/하의/원피스/속옷/잠옷) 이면 될 것 같긴 하지만... 역시 중요한 건 안의 내용물이겠지. 🤔🤭'Handal > 미니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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