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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금메달😎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9. 5.
  • 미니멀 한달을 보내며 이번 한달에 참여한 이유는 0일차 글을 보니 ‘나와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정리해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신청했었다. 항상 많은 생각들로 방금 무슨 생각을 했는지조차 까먹을정도의 많은 생각들을 하고 살고, 방과 사무실은 부끄럽지만 심각하게 어지러웠다. 매번 타인의 미니멀한 삶을 보며 부러워만 했는데 이제는 직접 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감정, 물건, 상황, 기억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보는 한달, 을 기대했었다. 지난 한달 나의 변화는오랜만에 만난 신부님께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셨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난다^^;) 신기하기도 했다. -우선, 감정적으로 많이 안정되었다... 공감수 3 댓글수 1 2020. 8. 30.
  • What's happened, happened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인셉션이었다. 그때는 영화에 관심도 없었고, 친구들이 보러 가자고 하길래 얼떨결에 따라가서 본 영화였다. 감독이 누군지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영화 자체에 관심이 없는 데다가 내용도 어려워서 영화는 원래 재미없는가 보다 하고 넘겼었다. 그러고 나서 대학생 때 영화 보는 재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 해리포터 시리즈는 다 챙겨봤는데 영화관이 아니라 티브이와 책으로 먼저 접했다. 나아아아중에 알게 된 사실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엄청난 사람이고, 액션 씬에 필요한 세트를 CG가 아닌 직접 만들어서 촬영한다는 것도 들었다. 그런데 영화 내용이 여러 번 보지 않는 이상 어렵고 러닝타임이 엄청 길어서 인상적으로 본 영화는 인셉션, 인터스텔라, 오늘 본 테넷 정도이다... 공감수 1 댓글수 2 2020. 8. 29.
  • 사람들이 나에 대해 오해하는 건 무엇인가요? (질문참조 : 노티크) 어제도 그렇고 누군가에게 계속 기대서 지내는 나의 의존적인 모습들을 돌아봤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나친 착각중의 하나일 뿐, 지금 생각해봐도 아직도 이해가지 않는 일들이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흔히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하고, 첫 인상을 좋게 보이려 옷도 잘 입고 표정이나 리액션도 관리하고 말투도 신경쓰며 사람들을 만난다. 면접을 볼 때도(본 적은 없지만) 3초안에 좌우되는 첫인상을 보고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들었었다. 예전에는 나와 다른사람에게 대하는 방식? 패턴?이 달라서 대개 ‘어? 그럴 줄 몰랐어, 안 그럴줄 알았는데!’ 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보통 나에게는 “차가운 얼굴이라 무서운 사람인줄 알아서 다가가기 어려웠다.” 라..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8. 28.
  • 나의 걸림돌 오늘은 오랜만에 다이어리를 정리하며 예전에 써둔 ‘이상형 리스트’를 둘러봤다. 글자 쓰기 귀찮아서 메모장을 뒤적이던 중, 길고 너덜거리는 부분을 들여다보다가 알게 되었다. 찢어버리고 싶었던 건가 나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며, 내 인생의 걸림돌은 가족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나는 계속 소극적인 사람이고, 내성적이라고 믿어왔고 내 삶의 방향의 주도권은 부모님이 잡고 계셨다. 내가 힘 있게 나의 주장을 밀고 나가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해보고 싶은 것들을 얘기하면 내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그것들을 막으셨다. 대표적으로는 여행이 있다. 여자에게 부모님이 할 수 있는 흔한 말 “여자가 어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여자 혼자 어딜 가느냐, 현재 그 ..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8. 27.
  • 약간 쉬워진 버리기 미니멀해지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에 그래도 꽤 많은 것들이 정리되고 있었다. 어제도 전화통화를 하다 문득, ‘어? 화장대가 있었네?’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제는 쓰지 않는 것들을 모으기 시작하니 금세 한 봉지가 가득 찼다. 옷이나 선물 받은 물건의 종류가 아니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빨리 정리되는 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그리고 분리수거를 하면서도 미련 없이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속도가 빨라져서 적응이 되지 않는다. 가지고 있던 화장품들과 각종 일회용품을 버리는데 어려움이 없던 이유는, 아마 이제는 마스크 덕분에 하지 않는 피부,색조화장품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유통기한(사용기한?)이 2년을 넘은 것들이 많았다. 그 정도로 내가 내 피부에 사용하는 것들에 관심이 없었다는 거다.. 큰 트러블이나 사고가 나.. 공감수 2 댓글수 2 2020. 8. 26.
  • 분노의 미니멀 비가 오기 전이라 어지간하면 여유로울 텐데 다시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지나고 있다. 지난 코로나를 겪으면서 코로나 블루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깨달아서, 이번도 그렇게 지나가기는 싫었다. 어쩌다 보니 엄마에게 선물을 할 일이 있었는데, 나 때문에 그걸 못하게 되었고 의미가 없어졌다고 서로 아침에 한바탕 했었다. 그리고는 혼자 들은 말을 듣고 또 종일 기분이 안 좋아있었다. 그러다 문득 어제인가 전의 현정님의 글에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서 잠깐 읽어보게 되었다. 혼자 그 모든 화를 내고만 있기에는 감정이 너무 많았고, 그렇다고 갖고 있기에는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되는 감정이었다. 그래서 메모장을 켜고, 그냥 머리에 든 생각을 다 적어내려 갔다. 카톡도 모두 캡처해서 순간순간을 다 적어보았다... 공감수 3 댓글수 4 2020. 8. 25.
  • 에센셜리즘 : 비본질적인 다수를 버리는 방법들 이번 3부 ‘버리기’를 읽는 내내 뼈를 맞아서 읽고 나니 순살이 되어있었다.. P154. 우리가 배제해야 할 비본질적인 활동의 첫 번째 유형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을 같이하지 않는 활동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뭘 이루어야겠다, 라던지 나중에 이런 사람이 되어 살고 싶다거나 목표가 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딱히 재미있는 일이 없다. 정말 그러다 보니 그저 남이 말하는 대로 따라 살고 있고 그 안에서 안주하며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매번 불평과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목표가 없으니 방향을 설정할 수도 없고, 계속 남들의 조언이랍시고 얘기와 잔소리만 들으며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생각해 볼 것 P163. ”오직 한 가지.. 공감수 4 댓글수 2 2020. 8. 24.
  • 휴식 약속 전에 집을 정리하며 집에 대한 글을 쓰고,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걱정 없이 달렸다. 그랬더니 아침부터 두통이 심해서 움직일 수 없었다. 점심에 청첩장 약속이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갔지만 약속에 지장을 줄 정도로 힘들어서 많이 죄송했다. 그래도 후식까지 야무지게 먹고 낮에는 반수 면상태로 누워만 있었다. 저녁에 사무실 문이 열리고 예산이랑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귀가했다.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모의 욕구와 자식의 욕구가 다르니 자꾸 부딪히고 갈등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각 개인마다 다른 사람이니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바라는 방향도 이유도 다 다를 것이다. 그런데도 그 상황과 이유들을 들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명령이 아닐까, 내.. 공감수 3 댓글수 4 2020. 8. 23.
  • 나는 집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질문 참고 : 노티크) 요즘 안정성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그 생각의 끝은 독립이 되었다. 나이도 나이지만 언제까지나 부모님과 함께 지낼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직장에 다니고 나서는 내가 이 집에 사는 게 아니라 여기 얹혀사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독립을 원하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나 보다. 워낙 보수적인 부모님이시라 "여자 혼자 무슨" 이런 종류의 말을 많이 하셔서 나의 독립은 당연히 출가외인이 되는 길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의 생각은 내려놓은 지금, 혼자 살아갈 방법을 찾고 그 해결점의 기본이 되는 일은 나의 집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된다. 동생과 함께 방을 쓰다보니 편한 것도 불편한 것도 많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지내다 보니 당연한 것처럼 적응된 것 같다. 그래서 혼자.. 공감수 2 댓글수 2 2020. 8. 22.
  • 온고지신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로운 것을 알다. 오늘 갑자기 생각과 과거를 정리한다고 말하며 계속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게 되었다. 옛날의 사건과 관계들을 생각하며 그 시기를 털어내고 깨달은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한편으로는 왜 계속 옛날 생각만 하지?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나도 이제 라떼의 시대에 입장한 건가. 언젠가 수녀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고 하셨다. 내가 지금이 불안해서 예전을 생각하며 후회 속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잠시 멍하게 앉아있었다. 이제 자꾸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다시 시작된 생각의 꼬리는 어디까지 물고 늘어질 건지 .. 공감수 2 댓글수 2 2020. 8. 21.
  •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 나는 5가지 사랑의 언어 유형 중 A랑 B가 제일 많이 나왔다. 인정받는 말과 함께 하는 시간.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사랑과 관심은 함께하는 시간의 양(?)에서 알 수 있다. 지금만 해도 하루 스케줄을 보면 자는 6시간을 제외하고 직장 10, 성당 4, 집 4 정도이다. 그만큼 성당에서 하는 것들을 즐거워하고 행복하게 느끼니 계속 더 하게 된다. 가끔 성당에서 할 게 없으면 피아노나 기타 다른 약속을 잡거나 하지만! 누군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줄 때 나는 그 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상대에게 집중하고 모든 말들을 경청하며 기억하려고 한다. 이것이 나의 사랑법이다. 직접적인 말은 못 하지만 (사랑한다거나 고맙다거나) 대신 행동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 그들이 나에게 사랑.. 공감수 3 댓글수 2 2020. 8. 20.
  • 다시 채움?! 어쩌다 보니 매일이 코로나 얘기인데, 종종 허전함을 느끼면 들러서 청소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버릴 물건들을 다 내놓고 돌아왔다. 오늘 하루종일 든 생각이, 다시 나를 채우는 행동인데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잘 모르겠다. 어제만 해도 판단의 기준을 확실히 세워둬야 한다고 읽었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 혼란스럽다. 이 감정을 다시 채워도 될까. 그렇다면 이것에 대한 나의 기준은 뭘까? 역시 행복인가, 나의 기쁨과 행복. 내가 이 감정을 가지고 갔을 때 어떤 상황을 보게 될 것인지, 그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온갖 복잡한 생각은 다 든다😭 이럴수록 나의 중심을 더 잡고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길과 잘 지낼 수 있는 상황을 찾아서 선택하도록 많이 고민해야겠다. 공감수 3 댓글수 0 2020. 8. 19.
  • 에센셜리즘 : 어떻게 해야 본질적인 소수를 구분해낼 수 있을까? Ch5. 생각의 공간을 마련하라 p90.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말이다. p93. (빌 게이츠의 독서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0분 동안 인문서적을 읽는데, 지난 데일리리포트에서도 하루 24시간 중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루의 반을 넘기 시작했다. 수면시간을 포함한 휴식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이고, 자기 계발이나 여가 시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야근하는 날을 정해 보기도 했으나, 막상 야근하려고 준비를 하면 업무시간 내에 일을 마쳐서 야근이 없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시간 내에 잘 끝내도록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걸까, 물론 사무 업무를 맡은 사람이 적어서 일의 양과 강도가 두배 이상인걸 알고는 있으나 어떻게든 해결해보고 싶어서 계속 생각 중이다. 그.. 공감수 3 댓글수 0 2020. 8. 18.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종교와 관련 활동에 대해서 별로 뭐라고 하지 않는데, 이번엔 좀 너무한 것 같다. 사람들도 많이 욕하는 것도 듣고, 교회와 개신교로 일반화해서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감정이 생기는 인터뷰를 읽었다. 가톨릭과 불교는 조용한데 왜 교회만 그러냐며, 확진자가 말해주는 현 상황만 보고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나 싶다.. 나쁜 말은 하기 싫은데 다시 모든 상황이 통제되는 지금이 억울하고 답답해진다. 결국 모든 행사는 취소고, 회합도 중단되었다.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조심스레 보내보려고 두배로 열심히 움직였더니 다 취소라고 해서 화가났다. 결국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에 또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지 않나...😡 이겨냈다고 해야하나, 이제는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해야 .. 공감수 3 댓글수 0 2020. 8. 17.
  • 버려도 또 버릴 것이🤦🏻‍♀️ 작년 10월 15일, 신부님의 대청소 제의로 필요 없는 철제 구조물과 이제는 기계도 찾기 어려운 슬라이드 필름, 비디오테이프 등 한바탕 버림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4개월 정도 사용 후 코로나 때문에 거의 다시 창고 수준의 상태가 되어버린 회합실을 3,000차 회합 기념 정리하기로 한 첫 약속 날이다. 원래는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의 정기 미사 말고는 일절 모임이나 회식을 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이 발표되어 오늘도 모이면 안 되긴 하지만... 이미 잡아놓은 약속과 더 이상 미루기보다 이제는 정말 치우자는 생각에 일단 1차라도 정리하기로 했다. 비좁은 안쪽 회합실에서 밖으로 옮겨진 사물함과 책장은, 기증받은 퍼즐과 책들, 아이들 교리자료로 가득했으나 보이지 않는 칸으로 옮겨서 .. 공감수 3 댓글수 2 2020. 8. 16.
  • 나의 지난 반달 가장 마음이 많이 담긴 글은 550일의 감정 - https://vivace417.tistory.com/m/76 이다. 내가 써 놓고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게 온 힘을 다해 감정들을 담아내긴 했나 보다. 그러나 글에 다 담아냈다고 해서 아직 정신적으로도 깨끗이 비워진 건 아닌 것 같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마주쳤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오늘 예고도 없이 만나서 ‘안녕하세요’ 한 이후 한 시간 내내 혼란스럽고 숨이 막혀서 어쩔 줄 몰라했다. 나중에는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유난 떠는 것 같아서, 안절부절못함은 내버려 두기로 했다. 나의 위치와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기로 했다. 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된다. 마침 다른 할 일들을 찾은 것 같기도 하고. https://brunch.co.k.. 공감수 3 댓글수 0 2020. 8. 15.
  • 비우는 Day -사무실 책상 (14:00~17:00) 오늘은 나라에서 택배회사들에게 휴가를 준 날이다. 고로 우리는 발송이 없어서 일이 확 줄었다! :D 어제 못한 일과 자잘한 상담과 지시건들을 처리하고는 산뜻하게 농땡이를 좀 쳤다. 이렇게 대놓고 쉴 수 있는 날이 얼마 없다. 추석 전 마지막 연차느낌...😂 급하게 점심을 먹은 후, 전화도 없고 여유가 생기니 이제 정말 이곳을 정리해야겠다는 느낌이 왔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쇼핑을 할 수도 있었지만 과감히 포기하고 정리를 선택한 건 정말 잘한 것 같다. (뿌듯) 1. 모든 물품을 다 끄집어 낼 수 가 없어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다 쓴 메모지 등 쓰레기 버리기 2. 필통 정리 (종종 사용하는 최소한의 것들만 두고, 손이 잘 닿게 앞쪽으로 빼놓았다.) 3. 오른쪽.. 공감수 4 댓글수 4 2020. 8. 14.
  • 교사실 정리 시작 언제까지고 코로나19 핑계를 대며 멈춰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회합이 어느덧 3달째다. 다행히 2학기는 개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2020년 남은 하반기라도, 못한 캠프와 미사재개, 주일학교 개학, 2021년 새로운 시스템 준비 등으로 알차게 보내야지. 개학도 개학이지만!! 3000차 회합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3,000차 회합이면 감이 쉽게 안오는데 평소 회합을 일주일에 2번씩 진행하니 1년이면 약 100회가 못된다. 교감선생님이 10년차인데 초임 때 회의 차수가 2,400차수대였다고 한다. 그러니 3,000차면 기념할만 한 회합이다! 그래서 어른들도 초대하고, 선물도 준비해서 소소한 파티를 열기 위해 일단 서식지부터 점검하고 청소하자고 정했다. 얼마 남지 않은 .. 공감수 4 댓글수 2 2020. 8. 13.
  • 여행과 정리 얼마 전 3박 4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다녀왔다. 매번 당일치기나 1박정도로만 다녀오고, 장기여행이나 해외여행은 가본기억이 손에 꼽는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동행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대충 지내다 후회하고 돌아올 판이었다. 다행히 비행기나 숙소를 바로 같이 정해버려서 다른건 큰 어려움은 없었다. 원래 탈 것과 잘 곳만 정해지면 여행의 준비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더라. 아니 근데 짐은 싸야지... 나는 거의 첫 휴가를 즐기는 만큼 더 잘 준비하고 싶었다! 준비의 첫째는 짐싸기니 계속 쌀 것을 바라만 보지않고 이번에는 짐쌀 내용을 하나하나 메모장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당연하게 챙겨야하는 칫솔 치약 같은것도 빠짐없이 쓰고, 옷의 경우도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신발을 신을지 자세하게 적었.. 공감수 2 댓글수 0 2020. 8. 12.
  • 디지털 다이어트 - 핸드폰/아이패드 어플 정리 안그래도 적은 용량인데 40기가에서 36기가로 줄이고 사용한지 오래된 게임이나 포인트 어플은 지웠다. 기본으로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이나 광고용 쇼핑어플 등 아이디지우기와 삭제. 여기저기 흩어진 비상금을 정리하고 은행어플의 종류도 내일 인증서 갱신과 함께 삭제! - 모니터 밑 정리 먹고싶어서 아껴둔 티를ㅜㅜ 오래된 것 같아 다 버려버렸다. 잘 안쓰는 펜과 포스트잇, 도장들을 정리했더니 한껏 깨끗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디지털은 아니지만) 축하식 종료! 뭔가 버리기는 아니지만 정해진 약속이나 할 일을 끝내는 것도 홀가분한 기분이 드니, 할일 미니멀이라고 하자(당당) 하루정도 걱정했던 일정이 끝나니 다음 일정을 준비할 에너지가 생긴다! : 어플리케이션이 사라지니 혹시 다.. 공감수 4 댓글수 4 2020. 8. 11.
  • 에센셜리즘 : 에센셜리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가? 한달 미니멀을 시작하며 오티(?) 때 리더님께서 책을 한 권 보여주셨었다. [에센셜 리즘 : 본질에 집중하는 힘]인데, 보자마자 나도 읽어보고 따라서 실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주문했지만, 주말과 휴가가 겹쳐서 이제야 읽게 되었다. 정리를 시작하며 읽었으면 뭔가 더 잘 정리해봤을 것 같지만 얼른 2부를 읽고 이번주를 살아봐야겠다. P30. 브로니웨어가 말한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인생이 아니라, 용기를 내어 내 자신에게 진실한 인생을 살았어야 했다."라고 임종을 앞둔 사람들의 후회가 와 닿았다. 정리되지 않고 모여있는 것들을 보면 가식적으로 대한 것처럼 느껴졌다. 지금까지 부모님의 뜻에 따라서 휘둘리며 살아온 나 자신도 탓해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지나온 시간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내 인생.. 공감수 3 댓글수 4 2020. 8. 9.
  • 그 때 그 사람들 2012~2015미성년자 명찰을 갓 떼버린 20대 초반은, 사건사고가 많기도 했고 지금 생각하면 온갖 부끄러운 행동들의 파티인 것 같다. 그땐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 가장 순수했고 많이 울고 많이 웃었던, 지나고나니 부끄럽고 아름답고 다하네. 나의 잘못들로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부숴버린 것 같아서 제일 후회되는 시기기도 하다. 첫 사랑을 만나고 보내고 동네 친구가 아닌 사회에서 여러지역의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고, 타지에서 무사 졸업을 목표로 혼자 지내기도 했다. 드디어 메모해두었던 편지를 정리하려고 하니, 도데체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할지 고민이 되어 동생에게 물었더니 "언니 오지게 미니멀라이프 살기호 결심했구먼 ㅋㅋㅋ"였다. 절대 버리지 못할 것같은 사람이긴 하지만. 내가 알고 있던 사람들 외에도 의외..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8. 8.
  • 버리는 것 두려워하지 말기 "혹시" "언젠가는"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미니멀은 저 멀리 사라지는 것 같다. 혹시 필요할 수도 있으니, 언젠가는 사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서랍이나 방으로 모셔오는 일이 많았다. 미련이 많다고 썼었기도 하고 이 물건(생각)이 버림을 통해 내 옆에서 떨어지는 순간 의미가 없어진다고 느껴졌었다. 그래서 쌓인 것이 방 한가득😞 미니멀을 실천하며 물건의 버려짐을 크게 힘들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미니멀인 각종 선물들의 박스와 내용물을 처분했다. 예쁘다고 생각했던 선물용 포장 박스는 그 순간의 마음을 담고 그 자신의 할 일을 끝냈으므로 가치는 다 했었다. 단지 미련이 남아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쌓아둔 것이지 뭐🤷🏻‍♀️ 분리수거를 하는 즉시 속이 시원했다! 더 많은 것을 보.. 공감수 4 댓글수 4 2020. 8. 7.
  • 미니멀 공표하기 정말 휴가의 마지막 날, 어쩌다보니 마음 속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이 행동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이야기 했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역시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것이니까! 혼자 행동하기 보다 공표하고 나서의 나의 행동이 의식적으로 변화되었으면 싶은 마음에서 계획을 정리해서 공유했다. 1주차 : 생각 비우고 정리할 곳 찾아보기(마음 정리) 2주차 : 사무실 정리(악보정리, 모니터 앞 정리) 3주차 : 방안 서랍정리/ 드레스룸 정리 4주차 : 정리한 곳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최종 정리! 온갖 정리일 뿐이지만 이런 식으로 하겠다고 말하고나니 정말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부끄러워지겠다는 샌각에 움직일 힘이 생겼다! 말하기에 사실 부끄럽고 괜히 했나? 라.. 공감수 5 댓글수 2 2020. 8. 6.
  • 마지막 휴식 5년만에 처음 보내는 휴가는 너무 꿀맛이었다. 버리기 보다는 지난 번에 생각했던 휴식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달리는 만큼 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출근 전에 충분히 쉬자는 생각을 했다. 휴가라고는 하지만 계속 일과 관련된 연락이 오고, 필요한 경우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도 했다. 돌아가면 물건의 미니멀도 실천해야 하고 생각의 정리도 미니멀하게 할 것이다. (오늘 미니멀용 핑계로 수첩을 구매했다. 아무생각 적기용) 단순하게 살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을 노력할 것이다!! 주말에는 방 정리를 위해 첫 번째로 서랍안의 지난 계절 옷을 정리하고 빨래할 생각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는 것도 즐겁고, 걱정하는 것들이 주위에 없으니 (눈에 보이지 않고) 행복한 기분이다. 인생에 도움.. 공감수 3 댓글수 4 2020. 8. 5.
  • 오늘의 버림 • 오늘의 버림 - 8월 15일 저녁미사 연미사 지향 넣기 (집에가면 편지함 정리하기, 이제는 보지 않는 네이버 클라우드 사진첩삭제) 8월은 마의 달인가, 뭔가 사건사고가 많은 달이었다. 특히 성인뱃지를 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닥친 일이라 그런지 더 감정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급작스럽기도 했고 그래서 더 외면하려 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친구이기에 미련을 두고 물건들을 갖고 있었는데 예쁜 기억으로 남기고 유품이 된 물건은 정리해야겠다. 그 후 문득 생각나는 감정들은 그저 흘려보내는 것으로 하기위해 물건들을 먼저 정리하려고 한다. 그리고, 추억으로 여길 수 있을 때쯤 찾아가겠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켜야지. - 여행 전 불안했던 마음 없애고 현재를 즐기기 결국 혼자 적어내려갔던 불안한 기억들.. 공감수 3 댓글수 2 2020. 8. 4.
  • 8월 계획 미니멀 하게 살려면 역시 많은 것을 버려야 하는 것 아닐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제일 많은 생각을 정리하는 일인데, 이건 왜인지 잘 못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할 지 아직 감이 안잡힌다. 대신 뭔가 떠오르는 생각이 어떤 것이든지 메모장에 적어두고 그대로 흘려보낸다. 떠오른 내용들을 다시 읽어보거나 그 생각에 멈추어 있지 말기로 한다. - 휴가를 보내는 중에 특히 집중해보기 사무실에서 -1년 이상 보지 않은 서류와 파일 정리하기 -업무에 관련없는 것들(개인적인 것: 악보 등) 정리하기 -문구류 꼭 사용하는 것만 구비해두기 -모니터 밑 장식품 정리하기 집에서 -동생들의 옷장과 분리하기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 버리기 -악보 일주일에 한 봉투씩 스캔하여 정리하기 -공부하지 않는 책들 판매 나에게 -1식 .. 공감수 5 댓글수 6 2020. 8. 3.
  • 나의 우선 순위 가치 아, 자기 전 질문지를 받고서는 막막했다. 이렇게 많은 것 중에서 어떻게 다섯개만 고르지? 라는 생각으로 - 벌써 생각부터가 맥시멈했네 - 그래서 하루 종일 가치목록표를 읽고 쳐다보기만 했다.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이해가 잘 안되어 "가치"를 어학사전에 검색해봤다. 뭔가 그래도 잘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더 크게 나에게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이라는 시선으로 글자를 바라봤다.나중에는 달라질 지 모르겠지만, 우선 지금은 이렇다. 1. 배려 사전적 정의는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고 마음을 씀. 내가 받고싶은 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했다. 상대와의 소통을 위해서도 배려는 최고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독고다이라고 하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게 아님을 느꼈다. 2. 솔직함 나와 내 감정에게 솔직해야.. 공감수 4 댓글수 2 2020. 8. 2.
  • 나의 미니멀 "뭐야, 너 가방이 뭐가 그렇게 무거워?" 내 가방을 보면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다. "보부상이라 그래~ 도라에몽 가방이야!" 라고 하지만 크게 짐이 없이 나가도 되는 때인데도 미니백에 이것저것 담다보면 어느새 꽉차고 무게가 나간다. 코로나19이후로는 피부화장도 안해서 화장품 관련 물건이 싹 빠졌음에도 뭔가 내 가방에는 항상 많다. 그렇다고 챙긴걸 모두 사용하지도 않는다. "혹시" 몰라서 챙긴 것들이다. 생각해보면 출근해서도 가방안의 물건중 손이 많이 가는 것은 핸드폰, 아이패드, USB, 립밤 정도이다. 여행가는 짐을 챙길때도 마찬가지다. 다 입을것도 쓸 것도 아닌데 혹시 몰라 주섬주섬 챙겨 넣으면 어느새 짐이 한 가득이다. 그렇게 남은 물건들이 내 주위에는 많다. 엄마를 닮은걸까, 언젠가 쓸 것 같.. 공감수 3 댓글수 2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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