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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멀 한달을 보내며
    Handal/미니멀 2020. 8. 30. 23:38

    이번 한달에 참여한 이유는 

    0일차 글을 보니 ‘나와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정리해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신청했었다. 항상 많은 생각들로 방금 무슨 생각을 했는지조차 까먹을정도의 많은 생각들을 하고 살고, 방과 사무실은 부끄럽지만 심각하게 어지러웠다. 매번 타인의 미니멀한 삶을 보며 부러워만 했는데 이제는 직접 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감정, 물건, 상황, 기억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보는 한달, 을 기대했었다.

    지난 한달 나의 변화는

    오랜만에 만난 신부님께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셨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난다^^;) 신기하기도 했다.
    -우선, 감정적으로 많이 안정되었다. 현재에 집중하다보니 과거의 후회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의 불안속의 나도 없어서 가끔 분노하지 않는이상 평화로운 한달을 보낸 것 같다. 확실히 글을 쓰면서 차분해지고 감정 정리도 많이 되었다.
    -(내 방은 아직이지만,,) 제일 복잡했던 사무실 자리가 깔끔해졌다. 몰아서 정리하기는 했지만, 이후로 업무에도 많이 집중하게 되었고, 항상 사용하는 것들만 자리에 있으니 걸리적거리거나 지저분해지지 않아서 너무 좋다. 이제 이 상태를 유지하는것이 관건이긴 하다.
    -옛날의 기억들과 관계들을 많이 정리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하다. 오래된 친구와의 연락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미련으로 과거에 묶여서 답답하게 지냈던 관계들도 되짚어보며 반성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과거로 갈수록 상처받은 나를 돌아보고 보듬어 줄 수 있었고, 나의 잘못들도 인정하면서 다른 사람으로 변화될 기회(?)를 찾게 되었다.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한달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550일을 돌아보며 나의 시간들을 글로 읽을 수 있던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에 대한 감정을 정리함과 동시에 나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고 인정하는 시간을 보내고 난 후, 한층 더 평화로워짐과 여유가 더 많이 생겼달까? 감정도 정리를 해서 흘려보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정리를 하고난 후의 뿌듯한 감정과 깔끔한 상태를 바라볼 때가 좋았다! 변한 모습이 눈으로 확인되니 정리하는 기쁨이 두배가 된다! 교사실 정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성당이 폐쇄되어 조금 안타깝다.

    함께한 동료와 리더에게 하고싶은 말

    매일 공감과 댓글로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모든 분들의 글을 읽기에는 어려웠지만요..하하
    특히 리더님♥ 덕분에 미니멀의 즐거움과 행복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지금 보낸 한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첫 감정을 잊지 못할거에요!

    - 읽고 있는 에센셜리즘 4부를 읽고 방 정리와 함께하는 한주간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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