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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최고Handal/한달쓰기 2020. 7. 13. 23:48
처음 제목은 과보호가 불러일으킨 대 참사였다. 이유는 어릴 적부터 엄격한 부모님 성격에 규제가 심했다. 게다가 딸내미만 셋이라니 더더욱 심하게 느껴졌다. 물론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제일 큰 건 술에 관한 건데, 자랑은 아니지만 성인이 된 직후 누구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학 선배들과 어울리며, 동아리활동을 하며 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몸이 안받아도 남들이 잘마신다 잘노는구나 칭찬의 뉘앙스 한 마디만 하면 분위기를 타 미친듯이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음주 후 몸이 힘들어짐을 느끼고 과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걸 속병이 나고 나서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건강을 위해 술을 끊었다. (여름은 맥주의 계절이니 가끔 한두잔 먹기는 한다)
내가 겪은 일들을 매번 공유하고 같이 자란 동생이, 이제는 나와 같은 행동을 하고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백날 후회한다고 얘기했었는데 그 바보는 오늘 또 바보같이 일을 저질렀다. 역시 모든지 적당함과 보통이 최고다. 내일 동생이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과 말을 할까? 본인도 겪어보지 않고서는 깨닫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Handal > 한달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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