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천국에서 별처럼
검색하기

블로그 홈

천국에서 별처럼

vivace417.tistory.com/m

홀로서기 프로젝트

구독자
2
방명록 방문하기

주요 글 목록

  • 대졸자 전형 면접 준비 [삼육보건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10. 7.
  • 교사회로 돌아가기까지 “신부님, 저 휴임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공장과 사무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장이 올해 안에 정리하라고 하네요.. 주일에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녀야해서 활동이 어려울 것 같아요.” 일은 무슨, 뻔히 보이는 입발린 말에 넘어가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린다. 뭐, 특별까지는 아니어도 비밀은 없는 사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 이야기하고 난 뒤에도, 저런 속보이는 말들을 할 수 있었다. 그냥 무심하신 분이었다면 절!!!!대!!!!!로!!!!!!!!!! 오케이 하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그렇게 내 멋대로 휴단을 정했던 시기에서 마지막 지푸라기였던 성서모임이 끝나고 나서는, 자유에 대비한 공허함과 불안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남은 관계에 집착하고 예민하게 굴었나보다. 뭐, 3년치 인연을 둘이나 정리했..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7. 7.
  • 지나온 것, 지나갈 것 그리고 다가올 것 #지나온 것 ❤️ 내 과거에 대한 총평은 나쁨. 과거는 으레 좋지 않은 것들의 집합소 아닌가? 후회, 아쉬움, 미련.. 그래서 나쁨이다. 이유는 내 세상에서 내가 없는 시간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부모님을 탓하며 자신과 타협해온 날들은 부모의 세상에서는 살기 좋았겠지만, 진짜 세상에서는 스스로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바보일 뿐이었다. 이렇게 말해볼걸, 다른걸 해볼걸 하는 등의 후회만 잔뜩 남기고 멍청한 나만 서 있는 중이다. 아직도 의문이다. 내가 없는 시간들을 보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그저 ‘보통(평균)만 하자’는 인생의 모토를 정해버리고 잘하면 잘 한대로, 못하면 못 한대로 합리화를 아주 잘 했다는 생각 뿐이다. 결론은 보통의 속도와 시간들로 이루어진 난,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한 특..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6. 1.
  • 남의 일인줄만 알았던 코로나19 출근해야하니 정신을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옆을 보니, 동생이 일어나 있었다. 이상하게 밤중에 뒤척이며 이불 장을 열어서 뭔가를 꺼내 덮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저 어제의 몸살기운 떄문에 추워서 그런가보다 했다. 이상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었는데 얼른 눈치채고 알아봐줬어야 하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중에 동생은 본인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과 계속해서 경직된 목소리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 내 기억의 시작은 인적사항을 불러주며 (이름, 생년월일, 핸드폰번호 지금 있는 가족들, 가족들 번호 등..) 나가라고 하는 손짓이었다. 나는 신용카드 심사인가 싶었는데, (아침 8시 30분에 심사를 할리가 없고, 뜬금없이 신용카드는 어디서 나왔으며 - 잠이 덜 꺤게 분명했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5. 27.
  • 내 힘으로 하면 잘 안되는 것들. 벌써 2021년이 시작된 지 2달이 되어가고 있다. 신정과 구정을 모두 보내고 봄맞이-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 같다. 29살이 된 나는, 모든 것이 멈춘 기분이 들었다. 여러 의미로 이별을 많이 거치다 보니,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내가 주변의 모든 것들에게 온전히 나를 내어주고 있었다는 의미인 것 같다. 가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돌아갈까.' 하는 마음과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오락가락한다. 아직도 갈피를 못 잡는 중. 현실 사랑 부모님의 의견이 당시엔 부당하다고만 생각했다. 처음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들로 헤어짐을 강요하셨다. 이 관계는 인정하지 못한다면서. 부모님 때와 지금은 다르다는 것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는 관계였다. 구구절절 (왠지) 그 말이 다 .. 공감수 1 댓글수 0 2021. 2. 25.
  • 비전공자로 노래하기 언제부터 노래하기를 좋아했을까. 노래를 곧잘 잘한다고 관심받고 예쁨 받는 건 동생이었다. 예전 레크 곡 음원 녹음을 할 때도 동생이 했었다. 첫째와 둘째의 관계가 늘 그렇듯이 언니가 하면 동생이 하고, 항상 동생이 훨씬 뛰어났다. 반면 나는 좋아했지만 좋다고 못하고, 열심히는 하지만 칭찬이나 관심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동생을 부러워하기만 하고 무언가 노력이나 행동은 그만뒀던 것 같다. 동생이 하니까. 그래도 어릴 때 각종 동요를 섭렵하고,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한 번씩은 거친다는 피아노 학원을 통해 음악을 접하기 시작했다. 피아노 학원도 곧잘 다녔는데, 집안 사정으로 학원을 끊은 후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음악 수업이 전부였다. 중학교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인 적은 시간이지만 미술보다 좋아.. 공감수 2 댓글수 0 2020. 6. 20.
  • 마지막 마음의 딱지 새 신발을 샀다. 검은색의 무겁고 더운 신발에서 여름을 맞아 하얗고 예쁜 신발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었다. 키가 작은 편이 아니라 플랫한 형태를 즐겨 신는데, 이번에 사려는 신발의 브랜드와 디자인은 전에 마음에 들어서 오래 신었던 것과 비슷하게 골랐다. 온라인 주문에서의 고민은 항상 사이즈인데, 상세페이지에서 5 단위의 사용자는 한 사이즈 작은 크기로 선택하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그대로 주문했다. 배송받은 신발 크기가 발 모양에 너무 딱 맞아서 놀랐지만 신다 보면 늘어날 것이라는 바보 같은 생각으로 하루 종일 신고 다녔던 날이 있었다. 새 신발은 깔끔하니 예뻤고, 우연하게 할 말이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동네로 넘어오라고 하던 오빠와 이야기하며 1만 보 이상 걸었던 날이 있었다. 새 신발을 신고 걷는.. 공감수 2 댓글수 2 2020. 6. 16.
    문의안내
    • 티스토리
    • 로그인
    • 고객센터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사랑을 담아 만듭니다.

    © Kakao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