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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 좀 더 줄이고 적게 해야할 것은?Handal/반달쓰기 2020. 5. 26. 23:14
@5월 5일 어른이 날, 서울숲 요즘에서야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지 이전에는 책을 제대로 읽고 정리 한 지 오래되어 작성하기가 어려웠다. 또 다른 글감 찾기가 어려워 1 day question이라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오늘의 질문을 얻어왔다. 나에게 줄여야 할 것은 생각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상대방에게서 나오지 않은 말들에 대한 나의 행동패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에서의 눈치보기, 등 생각이 한 번 시작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안 좋은 생각들만 터져 나오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집어삼키고 말문을 닫고 마음을 닫게 만든다. 이렇게 혼자 합리화를 하고 결론을 지어두고 기본서처럼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지레 겁먹거나 쉽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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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 : 착한아이 컴플렉스Handal/반달쓰기 2020. 5. 25. 23:54
착한 아이 증후군(Good boy syndrom)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면서 지나치게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얼마 전 친구로부터 “너는 회피형에 착한 아이 콤플렉스네,”라는 말을 들었다. 듣는 순간 너무 수치스러웠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눈물만 났다. 사실 다 맞는 말이어서 나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는 억울함에 눈물이 나온 것 같다. 나도 싫어하는 이 성격을 잠시 덮어두고 있었는데 굳이 끄집어내서 설명까지 해주다니 🥲 어릴 때부터 그렇게 지내온 걸 어떻게 한 순간에 바뀌나 하는 억울한 생각도 든다. 부모님도 모두 첫째고 나도 첫째이다. 처음이라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많고 가는길에 친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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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 좋아하는 말Handal/반달쓰기 2020. 5. 24. 19:32
"사랑으로 그 일을 합니다" 최근 들어 계속 마음에 남는 말이다, 성경의 필리피서 말씀이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천주교를 믿고있고, 힘들 때 종교의 힘을 얻어 버티며 살고 있다. 나에게 가장 큰 일은 출근하는 것인데, 하루의 반 이상을 소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어느 신부님의 상본을 보고 이 말씀을 힘 삼아 버텨나가고 있었다. 이 문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에 살고 있지만 삭막하게만 바라보면 내가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애정과 사랑과 관심을 담으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팍팍한 현실에서 기대며 힘을 낼 수 있는 건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 그들의 사랑. 주변에 나를 좋아해 주고 함께해주는 사람들 때문인 것 같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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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 듣고 싶은 말Handal/반달쓰기 2020. 5. 23. 23:39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고 남들 하는 것처럼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갔다. 초반에는 처음 만나는 사람, 환경, 시스템에 홀려서 즐겁게 다녔으나, 후반에는 사람에 질려서 지금 말하는 ‘아싸’로 무사히 졸업이나 하자는 생각에 휴학 한 번 없이 스트레이트로 졸업을 하게 되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에 나온 나는, 얼결에 부모님 등에 밀려 무난한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돈만 벌면 되지 뭐’ 라며 안일하게 생각했던 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2년 전에 한 번 그만 둘 생각을 했으나, 마음이 모질지 못하고 의지가 부족해서 퇴사는 흐지부지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준비된 것 하나 없는 건 마찬가지이다. 코로나로 일감도 적어지고 여유도 생기고 하니, 지금 직장에서는 오래 다니기 어렵고 앞으로 혼자 뭐 해 먹고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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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 글쓰기의 시작Handal/반달쓰기 2020. 5. 22. 23:14
* 글을 쓰게 된 동기 초등학생 때 숙제로 많이 하는 독서기록장에는 늘 선생님의 잘했다는 글이 있었고, 글짓기 대회나 행사에서도 몇 번 상을 받았던 것 같다. 어릴 때 엄마가 책을 많이 읽으라고 도서관도 같이 가서 책도 빌려보고, 매주 여러 가지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방문 도서관(?) 형태의 책도 빌려봤었다. 그때는 약간의 강제성과 칭찬받기 좋아하는 어린 마음에 잘한다고 하니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 그 시절만 해도 글쓰기는 나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디서 알게되었는지 모르지만, 중고등학생 때 펜팔을 했었다. 우편으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즐거웠었던 기억이 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지금에서야 읽으면 유치한 이야기들일지도 모르겠다. 나의 의지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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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 당신은 누구인가요?Handal/반달쓰기 2020. 5. 21. 20:37
• 반달쓰기를 신청한 이유 나는 기록의 힘을 알지만 왜인지 행동을 지속할 수가 없었고, 일기를 쓰고자 하는 마음에 매년 다이어리를 구매하지만.... 어림도 없지. 어느새 구석에 방치되어있는 노트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오로지 나의 느낌과 생각으로 선택한 첫 결정은 합창단에 입단하는 것이었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내가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하고 만나서 오디션도 보고. 우물 안 개구리로서 다 어렵고 힘든 것 투성이었지만 연습하는 것이 즐거웠고 함께하는 시간과 노래가 행복했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아봐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 요즘, 여느 때 처럼 사람들의 글을 읽다가 글쓰기 프로젝트? 같이 보이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 초대가 아니면 가입이 어렵다고 하여 내려놓았으나 반달쓰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