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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초등부주일학교/복음나누기-행사이야기 2020. 7. 26. 23:53
나는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의식 중에 보수적인 행동이나 생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할 때는 잔머리가 좋아서 요령을 피운다거나, 쉽게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여 어렵지 않게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는 변화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예전에는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시장이나 마트에 꼭 들러서 사서 가야 하지만, 지금은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고, 심지어 산 제품이 집 앞까지 배달이 온다. 이런 편리한 변화를 알게 된 사람들은 이전처럼 시장이나 마트에 가지 않을 것이다.코로나 19의 확산 이후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지만 종교 안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은 온라인이나 문자, 우편으로 대신하고 어른들을 통해서 소통하기도 한다. (초등부의 경우) 물론 아직까지는 많은 부분에서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고 있지만,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며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우선 소통을 위해 SNS를 개설했다.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선물 증정,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션을 공유하고 일상을 나누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식지를 통해 감정적인 글과 교리적 내용을 배부할 계획으로 첫 호를 이번 주에 각 가정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주일학교'라는 이름이 생긴 지 60년째라고 한다. 1960년 처음 생겨서 현재까지 어찌어찌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이다.
각 성당이나 교회에서 시스템을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으나, 이 체제를 쉽사리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해 본당 차원에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아이들에게 어떤 사랑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기로 했다.
복음을 더 현실화하기 위한 교리 교육의 새로운 지침서 - 바티칸 뉴스
지난 1971년 「교리 교육 일반 지침서」와 1997년 「교리 교육 총지침」 발행 이후,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새로운 「교리 교육을 위한 지침」을 펴냈다고 6월 25일 밝혔다. 이 문서는 프란��
www.vaticannews.va
당연한 것들이 아니게 된 것들이 많은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이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지만 아직 새롭고 재밌을만한, 도전해볼 내용은 없을지. 공부해보고 시도해보며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려고 한다. 지금 이 멤버가 아니면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없었을 것 같고, 이 멤버여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포기하기 보다,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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