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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Handal/자기 발견 2020. 12. 8. 23:08

    ‘제대로 된 중요한 일’이라고 하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늘 아깝고 오늘도 외출할 일이 없는데도 바지를 2개나 구매했다. 🤦🏻‍♀️

    이전에 한달미니멀에서 읽었을 때는 내 주위를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센셜리즘을 읽었었다. 지금 리더님께서 올려주신 예시글을 보니, 다른 시각에서 꼭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초등부 교사를 휴임한 지금은 만년 대리와 집안의 첫째 딸 역할만 맡고있다. 아직까지는 내 일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에 그 다음 중요한 순위는 업무시간을 제외한 나만의 시간이다. 요즘은 7시 퇴근-8시 식사-9시 산책-10시 영어 또는 휴식-11시 한달 글쓰기-12시취침의 패턴인데, 저녁 시간과 산책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으면 저녁에는 배고픈 생각이 많이 없어서 먹지 않아도 되는데, 이 집안은 유독 ‘다같이’를 외치는 분위기라 먹지 않으면 순식간에 배신자가 된다. 결국 포기하고 저녁을 먹으면 양심에 찔려서 산책이라도 해야하고, 다녀오면 여유가 사라지니 내가 보내고 싶은 시간은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지금 내 마음과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저녁을 먹지 않고 내가 정한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저런 분위기가 되면 그냥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또 스트레스이다. 그래서 중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날 위한 시간’ 이다. 끌려다니는 생활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 내일은 저녁 없이 탈출기 모임 준비/여유있게 자기발견 글쓰기/영어공부 를 완수해봐야겠다! 그리고 일은 뭘 해도 재미가 없지만, 24시간 중 9시간 넘게 앉아있으면서 의미 있는 아웃풋을 내려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봐야겠다. 벌써 12월의 3분의 1이 지나고 있다. 아쉽고 즐거웠던 2020년은 다음 기수에 정리하기로 하고 끝까지 나와 나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다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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