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생활기록부 발급 해보기

대기시간 10여분을 거쳐서 들어간 홈페이지 메인

문득, 생각이 났다. 기억나지 않는 학창 시절의 나는 어땠을지 막연히 궁금해하기만 했는데, 머릿속에 갑자기 생활기록부가 스쳐 지나갔다. 나는 나이스를 잘 활용하지 않았는데, 동생들은 학생부 전형이나 생기부 작성 같은걸 스스로 하면서 많이 활용했던 것 같다. 무작정 검색창에 '나이스'만 입력해서 구경가게 되었다. 

온라인 발급신청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나는 궁금했던 학교생활기록부를 눌렀다.

휴 다행...2003년 이후 졸업생에 포함된다 야호!

경고창이 2012년 졸업인 나는 안된다고 하는 줄 알았지만! 자세히 해석해보니 2003년 이후 졸업생부터 발급 가능! 두려워하지 않고 확인을 누른다. 

해당 시도와 학교명을 검색한 뒤 확인을 누르면 아래에 발급정보가 나타난다. 빈칸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라서 삭제한 것뿐... 성명, 주민번호, 학교, 발급기관(***학교장)을 확인하고 발급을 누르면 "전자민원이 신청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완료.

이제 발급된 파일을 저장하고 비밀번호(생년월일 6자리)를 누른 후, 생활기록부를 구경하면 된다. 고등학교 생기부가 제일 재미있고, 초등학교 중학교 생기부는 별 내용이 없다. 성적 보는 재미 정도...?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담임선생님의 시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10년이 지나니 감흥이 없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