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주일학교/복음나누기-행사이야기
사순 제3주일: 섬기다
희희정
2021. 3. 11. 15:18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요한2,21)
여기서 두 가지가 생각났습니다.
첫째는, 이번주 복음마다 계속 '섬겨야한다' 라는 말씀이 있었는데요. 모든 사람이 성전이고 그 사람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여러가지로 다른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섬기다는 말의 뜻은 아래와 같고 한번 각각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섬기다 :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공경하여 받들어 모시다. (출처: 다음국어사전)
- 공경하다 - (사람이 무엇을)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여 받들어 모시다
- 받들다 - 받아들여 지지하고 소중히 여기다
- 모시다 - 어떠한 곳으로 데리고 가거나 데리고 오다 (높여 이르는 말)
저는 받들다의 뜻인 받아들여 지지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가 더 깊게 와닿았는데요, 사람은 믿는 존재가 아니며 오직 하느님만이 믿을 존재라고 들었습니다. 단지 함께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성전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두번째는, TV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미초바가 안나의 질문에 대답을 해 준 인상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미초바의 "안나씨처럼 아기를 잘 키우고 싶다"라는 말에 안나는 "내면에서 먼저 소리를 질러. 하고 싶은 말을 하거나 행동하고 싶을 때는 일단 마음속으로 그 말을 해. 그리고 애들에게 그 말이 어떻게 들릴지 생각해 봐. 그러면 말을 할지 말지 답이 나와"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하느님이 계심을 알고 그것을 존중해주는 마음가짐이라고 다가왔습니다. ❣
